살인자의 마음에 공포가 찾아오는 순간
1. 살인자의 마음
·살인자들에게 살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중 하나일 뿐이며, 그 과정에서 죄책감은 자취를 감춘다.
·그들은 완전범죄를 꿈꾸며 자신의 무고함을 가장하나, 죄의 대가는 예상치 못한 순간 그들을 공포로 밀어 넣는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의 죄가 살해당한 존재들이 되살아남에 따라 밝혀진다는 것이다.
2. 되살아난 시체
·무덤에서 되살아난 존재는 이제 살아있을 때와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 살인자를 찾아온다.
·<검은 고양이>의 주인공은 술집에서 만난 고양이가 제 손으로 죽인 고양이와 닮았다는 것을 알고 지옥에서 돌아왔다 여기며 공포에 휩싸인다.
·<어셔가의 몰락>에서 로더릭 어셔는 쌍둥이 누이가 죽지 않은 것을 알고도 관에 매장했고, 누이는 피투성이가 된 채로 탈출하여 로더릭에게 다가온다.
3. 죽음과 공포
·포의 소설 속 살인자들은 충동적이고 죄로 인한 고통도 느끼지 못하여, 살인을 하고도 들키지만 않는다면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가장 공포스러운 순간은 자신이 죽는 순간이 아니라, 자신의 죄가 자신을 바라보는 순간에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