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비숍

이지연

내 인생 구하기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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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고 싶다고? 그럼 헛짓거리를 멈춰라.
개리 비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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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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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코치이자 저자인 개리 비숍은 에둘러 가지 않는다. 독자가 애써 외면하던 내면 깊은 곳을 때리며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다. 아일랜드에서 가톨릭 신부를, 태국에서 불교승려를 코칭하고, 미국에서 입소문 만으로 100만부의 책을 판매한 것은 바로 이러한 능력 때문이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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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src="https://d2w3kyicixnbmm.cloudfront.net/episode/gDI5mqkfib9IfYi2jliqtZqg15LI3EosogCQDezx.jpg?q=20&amp;f=webp" alt="">
<figcaption>&lt;시작의 기술&gt;, &lt;내 인생 구하기&gt;의 저자 개리 비숍</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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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글은 자기계발 요령과 임시방편인 위로를 건네는 글과는 다르다. 하이데거, 후설 등 철학자의 사상을 기반으로 인간 내면의 근본적인 갈등과 극복을 다룬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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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배경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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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지친 삶 속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며 산다. 하지만 스스로 내놓은 훼방에 주저앉아 시간 보내기를 반복한다. 라이프코치인 저자는 이 &lsquo;훼방&rsquo;에 집중한다. 변화를 주저하게 만드는 생각의 근본을 헤집고 직설적으로 펼쳐 놓는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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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내밀한 생각이 들춰져 민망한 감정을 마주할 수 있다. 저자는 자기방해의 덫을 직시해야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변화된 습관이 만족스러운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임을 제시한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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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을 삶에 적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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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dquo;이 덫도 나쁘진 않아&rdquo;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로 의지력, 정신력 부족을 말한다. 하지만 이 두가지를 극복하여도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다시 자기 방해에 걸려 제자리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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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살다 보면 이 덫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이른다. 마음이 만들어 놓은 덫에 머무는 사람이 많다. 이 덫에서 탈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잠재의식을 직시하는 것이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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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src="https://d2w3kyicixnbmm.cloudfront.net/episode/5dJzklXcgITjGJlon3mdkDw65g9oe84JBrs7XxXy.gif" alt="">
<figcaption>하루하루 살다보면 현재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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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이 뜻대로 안 풀리면 또다른 원인을 찾는다. &lsquo;내 성격&rsquo;과 &lsquo;외부 환경&rsquo;.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하거나 환경이 변하면 문제가 해결되리라 믿는다. 문제의 본질은 내가 의식적으로 원하는 것과 잠재의식에 자리 잡은 생각이 불일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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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혼은 어린시절 경험과 생각이 의식 깊숙이 배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것들이 잠재의식에 쌓여 지금 삶을 결정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독자의 핑계들을 해쳐 나가며 문제의 출발점으로 직행한다. 잠시 책을 덮고 내면 속 불편의 다리를 건널 준비가 필요하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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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dquo;확실한 영역이 확실히 편하다.&rdquo;
사람의 유아시절은 현재의 몰입이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며 현재를 산다. 기쁨과 환희로 가득하던 아이들은 조금씩 자신이 내던져진 현실을 맞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상황이 잠재의식에 자리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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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대화 속에서 돈에 관련해 무언의 규칙과 한계에 갇힌다. 성인이 되어 부모보다 나은 상황이 되어도 잠재의식에 따라 가능성이 &lsquo;확실한 것들&rsquo;의 영역으로 되돌아 간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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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후 관심사는 온통 자신으로 채워진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남들은 내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가 관심사이며, 목적지인 완벽한 해피엔딩에 도달할 미래의 그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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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람들이 쫓는 평화나 기쁨은 그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를 살지 못하는 이유는 그 현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표류를 끝내기 위해 사람들은 주어진 것들을 인정하는 것이 시작이다. 내던져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진정한 변화로 가는 관문이다. 문제의 원인도 해결책도 자기 자신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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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src="https://d2w3kyicixnbmm.cloudfront.net/episode/xlpLT7jn4Pus0xrDAzMcM4Bk2k4pe1l1RAqy3aGV.jpg?q=20&amp;f=webp" alt="">
<figcaption>출처 - 픽사베이</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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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dquo;나는 나 자신에 관해 뭐라고 결론 내렸는가?&rdquo;&nbsp;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결론이 긍정적이기 어렵다. &rsquo;나는 충분해&rsquo;, &rsquo;나는 잘하고 있어&rsquo;라는 생각들이 허무하고 빈약해 보이는 것은 잠재의식에 쓰라린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파티나 모임을 회피하는 이유가 내가 싫어 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그 자리에 참석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무의식 중에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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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투쟁이야&rsquo;가 결론이라면 그 투쟁을 치르는데 온 힘을 쓰게 된다. 새로운 기회가 찾아와도 투쟁을 위한 투쟁을 반복한다. 결국 지쳐서 술 한잔에 스스로를 위로하며 하루를 마친다. 이 모든 반복은 인생은 믿는 것으로부터 조금도 달라질 수 없다고 이미 무의식 속 결론을 내렸다. 그 동안의 결론들이 더해져 자신만의 &rsquo;경험점&rsquo;을 만든 것이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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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거나 포근하진 않지만 늘 익숙한 이 지점에서 내 삶이 개선될 &lsquo;언젠가는&rsquo;을 추구하며 삶이 시작되었다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다른 모습의 사람이 되고 싶은 갈증은 충족될 수 없다. 만족스러운 행복이 가득한 그 삶을 물건처럼 획득하기 위해 &lsquo;추구&rsquo;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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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지나가는 경험과 감정임에도 손에 쥐려고 추구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스스로 내린 결론으로 다시 회귀한다. 이로써 예측 가능한 안전한 삶이 이어지고 생기와 의욕은 식어간다. 내면에 먼지 쌓이게 덮어둔 생각을 들춰낸 저자로 인해 흐릿한 무의식을 마주하게 된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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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출처 - 픽사베이</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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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dquo;미래에서부터 시작하라&rdquo;
결론 내린 스스로를 극복하려 애쓰지 말고 인정하며 받아들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미래에서 시작할 것을 조언한다. 그 미래에 도달하려 투쟁하는 것이 아닌 이끌려가야 한다. 르네상스 화가이자 조각가인 미켈란젤로는 다비드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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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리석을 조각하기 전, 머릿속으로 완성된 모습을 생각했다. 조각상을 만든 것이 아니라 대리석에서 &lsquo;다비드&rsquo;가 아닌 것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사람의 인생도 이와 같아야 한다. 사는 동안 무엇인가 얻을 것이란 기대는 이제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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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미래 모습을 그린 후 하루하루 생기 있게 살아야 한다. 그 과정 속 불편과 불안은 과거에 스스로 내린 결론과 충돌한다. 하지만 이것은 과거의 갈등과는 다르다. 자신이 설계한 미래를 드러내는 과정이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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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src="https://d2w3kyicixnbmm.cloudfront.net/episode/ddRkEZhmpkwNxFTZUWQfAFf1FcbFaPxfd6zba3bl.jpg?q=20&amp;f=webp" alt="">
<figcaption>출처 - 픽사베이</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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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ldquo;그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면 자문하라&rdquo;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말은 사람들을 과거에 묶어두기 위한 또다른 핑계이다. 스스로 수백 번씩 나의 미래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하라고 말하는지 자문해야 한다. 각자의 상황에 정확히 들어맞는 해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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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각자가 미래에 그린 모습으로 살아가고, 그것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다. 과거를 반복하는 삶을 살지,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드러내는 삶을 살지 선택해야 한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책임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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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미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그 길로 가는 삶의 순간순간을 경험하고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죽기 전까지 살아보는 것이 삶임을 강조한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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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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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많은 사람에게 주는 영감이 &lsquo;미래에서 시작하라&rsquo;는 솔루션 파트는 아닐 것이다. 인생의 고민이 반복되는 근본 원인을 끌어올려 독자 스스로에게 마주하게 한다. 그 내면과의 대면이 얼마나 불편한 것인지 강렬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불편한 감정이 변화하는 삶의 시작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이 역할 하나만으로도 책의 가치가 충분하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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