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생각 없이 쓴 말로 차별하고 있나요?
1. 맙소사, 내가 차별주의자라니
·‘부족함', ‘열등함'이라는 의미로 ‘장애'라는 말이 사용되면, 장애인이라는 존재는 부족하고 열등한 존재로 인식될 수 있다.
·'한국인이 다 되었다'라고 하는 말에는 우리는 당신을 ‘온전한’ 한국인으로 보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에 차별적 표현이 될 수 있다.
2. 차별의 교차로에 놓인 사람들
·차별을 일차원적으로 접근하면, 다른 차원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차별이 왜곡되고 은폐된다.
·차별을 하는 사람과 차별을 받는 사람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3. 능력주의는 공정한가?
·능력주의라는 렌즈로 보면 비정규직과 정규직 차별, 출신 대학 ‘간판'에 따른 차별 등 수많은 불평등이 정당화될 위험이 있다.
·기준을 설계할 때 누구도 약자를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공정한 기준'이 정말로 공정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4. 차별하지 않기 위한 노력
·불평등한 사회가 고단한 이유는 구조적 문제를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불평등한 세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불편함을 감수할지를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