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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어쩌면 꽤 괜찮은 삶
2021년 기준, 한국 사회에서 1인 가구(33.4%)는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29.3%)보다 많다. 1. 비혼 여성은 OO할 것이다? · 출생률 하락은 여성의 '이기심' 때문이 아닌 성차별과 가부장 문화에서 비롯한다. · 혼자 사는 것과 외로운 것은 동의어가 아니다. · 에이징 솔로 여성에게 외로움은 큰 고민거리가 아니다. 2. '돌봄의 관계망'의 중요성 · 에이징 솔로들은 혼인과 혈연으로 엮인 가족 이외의 새로운 '돌봄의 관계망'을 발명하고 있다. · 비혼 여성 공동체는 상호 돌봄으로 책임을 나누면서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의미했다. 3. 가족이 아닌 개인으로의 복지 전환 · 싱글리즘은 결혼이 비혼보다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비혼자에게 편견을 갖는 것이다. · 복지, 주거, 돌봄을 둘러싼 현실 제도의 장벽은 여전히 공고하다. ·미래에 대한 대비는 다양한 상호 의존 관계망의 인정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4. '에이징 솔로'는 다양한 삶의 모습 중 하나 ·결핍의 인생이 아닌 나름의 기쁨과 슬픔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인 주체적인 인생이다. ·가장 사랑하는 단 한 사람이 없어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들며 살아간다.
책 제목
에이징 솔로
저자
김희경
출판사
동아시아
필자
한소범

서사 유저가 밑줄 친 문장

"다들 결혼하는 게 기본이고 결혼하지 않는 게 선택인 양 말하는데, 거꾸로 아닌가요? 뭔가를 하겠다고 하는 게 선택이죠. 저는 비혼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결혼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고 그냥 그 상태로 쭉 사는 거예요." 54p

2023-06-02 18: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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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 상황을 밝히며 글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2023-06-02 1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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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 한국나이로 33세가 됐고, 결혼까지 결심했던 오랜 연인과 최근 헤어졌다.

2023-06-02 18: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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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의 원인은 ‘정상 가족’의 요건에 대한 견해 차였다.

2023-06-02 18: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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