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황제처럼 생각하는 법 | 도널드 로버트슨
스토아 철학자들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이유
부동심. 스토아 철학에서 부동심은 감정과 욕망을 통제하여 내적 안정과 평온을 얻기 위한 중요한 개념이다. 스토아 철학의 사상은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명확히 구분하고,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심이란 바로 이러한 스토아 철학의 사고 방식을 바탕으로 감정적인 변화와 열정에 대한 통제를 의미한다.
토아주의자들만의 표현법
만약 배가 바다에서 표류 중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말을 할까? 아마도 '큰 일났다'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스토아주의자라면 어떻게 말을 할까? 아마 '배가 뱃길을 잃었다'라고만 표현할 것이다. 스토아주의자들은 '큰 일이 났다' 혹은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것이지?'와 같은 가치 판단이나 불평을 붙이지 않기 때문이다.
스토아적 수사학의 다섯 가지 원칙👀
스토아주의자들에게 언어는 간결성과 객관성의 도구이다. 말을 할 때 결코 과장을 해서도 안 되고, 지나치게 가치 판단이 담겨 있어서도 안 된다. 사실을 사실로만 쓰고 말해야 했다.
그리스의 철학가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에 따르면 스토아적인 수사학은 다섯 가지의 덕을 지켜야 했다.
1. 정확한 문법과 풍부한 어휘
2. 생각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표현의 명료성
3. 필요 이상의 단어들을 사용하지 않는 간결성
4. 주제에 적합하고 듣는 이에게도 명확한 표현 양식의 적절성
5. 탁월성, 즉 예술적 우수성과 저속함의 회피
즉, 정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스토아적 수사학의 원칙이다. 기존의 그리스 철학에서 내려왔던 화려한 수사학 형식과는 대비되는 점이다.

감정적인 언어와 판단을 경계하는 이유
스토아 학자들이 정확하고 간결한 표현을 지향한 이유는 언어가 강렬한 감정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타인이나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강렬한 가치 판단이 수반되는 말을 듣는 순간 사건의 핵심을 놓치고, 감정에 휩쓸리게 될 수 있다. 스토아 철학에서는 ‘부동심’을 강조하는 데, 이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부동심을 통해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본질을 바라볼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스토아의 방식을 ‘판타시아 카탈렙타케(phantrasia kataleptike)’ 즉 객관적 표상이라고 부른다. 이는 실제 사실에 집중할 뿐,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사건은 아무런 힘이 없다고 판단한다. 그 사건에 대한 우리의 감정과 인식은 일을 파국으로 몰아갈 뿐이다. 이처럼 스토아주의자들은 솔직담백한 언어로 표현했고, 사건에 감정적인 언어를 덧붙여 가치 판단을 더하지 않았다.
세네카, 죽음까지 초월한 철학자
스토아 학자인 에픽테토스는 '우리 속을 뒤집어 놓는 것은 사물들이 아니라 그 사물들에 대한 우리의 판단이다'라고 말한다. 극단적으로 자신의 죽음마저 가치 판단을 두지 않았고, 죽음마저 슬픔을 개입시키지 않는 극단성을 보였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가 아들을 잃은 마르키아라는 여인에게 쓴 편지를 통해 스토아 학파의 정수를 알 수 있다.
죽음이란 인생의 모든 고통으로부터 해방이자 우리의 고난이 더 확장되지 않게 막아주는 울타리이며, 우리가 태어나기 이전에 처해 있던 바로 그 평온한 상태로 되돌아갈 뿐이다. 그의 편지처럼 스토아 학자들에게 질병, 남들로부터의 비난, 모함, 망명 등의 상황은 스토아적인 성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였을 뿐 불행이 아니었다.

내 안의 불안을 잠재우는 감정 컨트롤
우리 모두 스토아 학자처럼 살 수는 없다. 그렇지만, 사건에 가치 판단을 개입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감정에 휩쓸려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게 해줄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 해주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사실에 충실하고 불필요하게 어떤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우리 인생에서 불안들이 잠재워질 것이다.
로마 황제처럼 생각하는 법 | 도널드 로버트슨
스토아 철학자들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이유
부동심. 스토아 철학에서 부동심은 감정과 욕망을 통제하여 내적 안정과 평온을 얻기 위한 중요한 개념이다. 스토아 철학의 사상은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명확히 구분하고,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심이란 바로 이러한 스토아 철학의 사고 방식을 바탕으로 감정적인 변화와 열정에 대한 통제를 의미한다.
토아주의자들만의 표현법
만약 배가 바다에서 표류 중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말을 할까? 아마도 '큰 일났다'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스토아주의자라면 어떻게 말을 할까? 아마 '배가 뱃길을 잃었다'라고만 표현할 것이다. 스토아주의자들은 '큰 일이 났다' 혹은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것이지?'와 같은 가치 판단이나 불평을 붙이지 않기 때문이다.
스토아적 수사학의 다섯 가지 원칙👀
스토아주의자들에게 언어는 간결성과 객관성의 도구이다. 말을 할 때 결코 과장을 해서도 안 되고, 지나치게 가치 판단이 담겨 있어서도 안 된다. 사실을 사실로만 쓰고 말해야 했다.
즉, 정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스토아적 수사학의 원칙이다. 기존의 그리스 철학에서 내려왔던 화려한 수사학 형식과는 대비되는 점이다.
감정적인 언어와 판단을 경계하는 이유
스토아 학자들이 정확하고 간결한 표현을 지향한 이유는 언어가 강렬한 감정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타인이나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강렬한 가치 판단이 수반되는 말을 듣는 순간 사건의 핵심을 놓치고, 감정에 휩쓸리게 될 수 있다. 스토아 철학에서는 ‘부동심’을 강조하는 데, 이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부동심을 통해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본질을 바라볼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스토아의 방식을 ‘판타시아 카탈렙타케(phantrasia kataleptike)’ 즉 객관적 표상이라고 부른다. 이는 실제 사실에 집중할 뿐,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사건은 아무런 힘이 없다고 판단한다. 그 사건에 대한 우리의 감정과 인식은 일을 파국으로 몰아갈 뿐이다. 이처럼 스토아주의자들은 솔직담백한 언어로 표현했고, 사건에 감정적인 언어를 덧붙여 가치 판단을 더하지 않았다.
세네카, 죽음까지 초월한 철학자
죽음이란 인생의 모든 고통으로부터 해방이자 우리의 고난이 더 확장되지 않게 막아주는 울타리이며, 우리가 태어나기 이전에 처해 있던 바로 그 평온한 상태로 되돌아갈 뿐이다. 그의 편지처럼 스토아 학자들에게 질병, 남들로부터의 비난, 모함, 망명 등의 상황은 스토아적인 성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였을 뿐 불행이 아니었다.
내 안의 불안을 잠재우는 감정 컨트롤
우리 모두 스토아 학자처럼 살 수는 없다. 그렇지만, 사건에 가치 판단을 개입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감정에 휩쓸려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게 해줄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 해주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사실에 충실하고 불필요하게 어떤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우리 인생에서 불안들이 잠재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