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유발 하라리의 말
"이제 우리는 어디로 향하는가? 호모 사피엔스에게는 여유가 없다. 철학과 종교, 과학 모두 시간이 다 돼 간다."
Part 1. 인지혁명 : 최약의 동물에서 먹이 사슬의 정점으로

인류가 숨겨온 비밀 : 우리는 형제 살해범의 후손들호모 사피엔스 말고도 인간에 속하는 종이 적어도 여섯은 존재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딱 한 종, 호모 사피엔스만 남아있다.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인간 종을 조직적 학살한 것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가지 확실한 진실은, 사피엔스가 새로운 지역에 도착하자마자 그곳의 토착 인류는 멸종해 사라졌다는 것이다.
사피엔스의 진정한 무기 : 거짓말
다른 동물과 사피엔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뭘까? 바로 언어 능력이다. 사피엔스의 언어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다. 언어를 활용해 허구를 만들어 다같이 상상하는 행위를 통해 대규모의 협력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사피엔스는 결국 거짓말로 이루어진 상상을 통해 대규모 협력을 하기 시작하여 세상을 지배한 것. 언어와 상상을 통한 사고방식.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이것을 인지능력 혁명이라고 칭한다.

성경 속 대홍수의 정체가..우리?
인지혁명의 결과로 사피엔스는 기술과 조직을 이루는 방법을 터득하여 아프리카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사피엔스가 도착하는 지역마다 다른 동물들의 대량멸종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피엔스가 발을 디딘 후로 호주의 대형동물군의 90퍼센트가 사라졌고, 북미와 남아메리카의 대부분의 종들이 멸종했다. 동물들의 입장에서 사피엔스의 이주는 가장 크고 신속한 생태학적 재앙이었다. 결국 현재 살아남은 종은 인간의 필요로 인해 선택받은 종들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성경의 노아의 방주 또한 인간이 선택한 종들만이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로 해석한다. 대홍수의 정체가 바로 우리, 사피엔스였다는 것이다.
Part 2. 농업혁명 : 인류 최대의 사기극
역사상 최대의 사기1만년 전부터 사피엔스는 동물과 식물을 잡기보다, 그들의 삶을 조작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바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인간이 수렵, 채집에서 벗어나 농업을 시작한 것을 두고 역사는 ‘농업혁명’이라 칭한다. 하지만 농업혁명은 안락한 삶보다는, 더욱 힘들고 불만스러운 삶을 선사했다. 농업혁명 덕분에 인류가 가진 식량의 총량은 늘어났으나, 식사의 질과 여유시간은 줄어든 것이다. 수렵과 채집 생활에서는 4~6시간 정도면 온 무리가 먹고 사는 것이 가능했으나, 농부는 온종일 열심히 일해야만 했기 때문
농업의 선물과 저주 : 더 많은 인구, 더 많은 병
밀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사피엔스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농업으로 종의 번영을 이룬 것이었다. 하지만 그 대가 또한 그만큼 혹독했다. 사피엔스의 신체는 농업에 맞게 진화하지 않았기에, 농부들은 디스크, 관절염, 탈장 등 수많은 병을 가지고 살아가게 됨결과적으로 농업은 더 열악한 상황에서 더 많은 인구를 살아있게 하는 것에 최적화된 방식이었다. 농업혁명은 한 종의 진화적 성공, 즉 개체를 늘리는 것에 성공했지만 동시에 인간 개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커녕 떨어트렸다.
“한 회사의 경제적 성공은 직원들의 행복이 아니라 오직 은행 잔고의 액수로만 측정된다. 마찬가지로 한 종의 진화적 성공은 그 DNA의 복사본 개수로 측정된다.”

말로만 하던 거짓말을 진짜로 만들어버린 ‘쓰기’
어느 날, 낯선 사람들과 축구 경기를 한다고 상상해보자.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상대팀과 우리팀 모두가 동일한 규칙을 따른다는 믿음이다. 소규모 인원만 알면 되는 축구 규칙은 간결하고 명확하지만, 수만, 수십만 단위의 대규모 협력시스템에서는 모두가 같은 규칙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인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정보를 ‘쓰기’를 통해 기록하여 상상으로 만든 거짓말을 함께 공유하기 시작했다. ‘쓰기’는 결국 말로만 전해지던 거짓말을 수백만명이 똑같이 믿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인류는 이를 통해 국가를 건설할 수 있었다.
상상으로 뭉친 인류, 제국을 건설하다
유발 하라리는 모든 인류가 보편적으로 믿는 거짓말, 즉 상상으로 화폐, 제국, 종교를 꼽는다. 화폐는 그 자체로 가치가 전혀 없지만,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모두가 함께 믿기 때문에 가치가 생기는 경우다. 제국의 경우, 우리가 살아온 모든 정신적 유산에 힘을 발휘한다. 전통, 상식과 같은 것이 그런 경우다. 사실 실체가 없지만, 구성원이 함께 믿기 때문에 현실이 된 것이다. 종교는 기독교, 이슬람교 같은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자유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와 같은 모든 이데올로기도 포함되는 개념이다. 모든 사회 질서와 구조는 거짓말, 즉 상상의 산물이기 때문에 모두 취약한 점을 가지고 있다. 종교는 만들어낸 상상에 도전하지 못하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에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저자는 천부인권의 경우도 결국 실체가 없는 상상의 산물이지만, 모두가 그렇다고 믿기 때문에 우리가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Part 3. 과학혁명 : 인류, 자연을 뛰어넘다


“제가 무지했습니다. 그래서 알고 싶습니다”
과학혁명은 인간이 스스로 무지하다고 깨닫는, ‘무지의 혁명’이었다. 유럽인들이 최초로 자신들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였고, 알기 위해 전세계를 탐험하기 시작하며 가장 강한 지역으로 우뚝서게 되었다. 인류는 모르는 것을 점점 알게되며 사회가 진보하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었고, 알아가는 것이 곧 ‘성장’과 직결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이 시기에 인류는 엄청난 성장의 속도를 보여주었다. 1500년 경 호모 사피엔스의 숫자는 5억명이었으나, 오늘날에는 78억명에 달한다. 하지만 과학연구는 돈이 필요했으며, 결국 모르는 것을 알고 싶다는 욕망은 돈이 더 필요하다는 욕망으로 이어졌다.
“내가 아는 것을 모르는 너희는 열등하다”
우리 집단이 가진 거짓말이 다른 집단보다 더 우월하다는 상상,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해줄 과학 연구를 위해 전세계는 서로 수탈하는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과학혁명 시기, 인류는 자신들보다 모르는 사람들을 차별과 차가운 무관심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수백만명이 살해된 비극, 홀로코스트다. 중세 말 시기만 해도 거의 없던 노예제도가 이 시기에 폭발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인류, 끝내 자연을 끝장낼 힘을 갖게되다
어느 날, 미국의 맬러머고도 사막에서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이 폭발한다. 유발 하라리는 이 5백년 간의 결정적인 순간을 1945년 7월 16일 오전 5시 29분 45초라고 꼽았다. 인류가 역사의 진로를 과학의 힘으로 변화시킬 능력을 갖게 되고, 역사를 끝장낼 능력마저 보유한 순간이었다. 이제 사피엔스는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이용하는 단계를 넘어서, 통제하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사피엔스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저자는 어떤 개념이든지 망상에 불과하고 절대적인 것은 없기에, 우리는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역사를 공부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5백 년간 인간의 힘은 경이적으로 유례없이 커졌다. 인구는 14배 늘었고, 생산은 240배, 에너지 소비는 115배가 늘었다. 지구를 파괴할만한 초인적인 힘과 무한한 에너지를 갖게 된 지금, ‘당신은 행복한가?’
시간을 절약한다고 생각한 발명들이, 삶의 속도를 과거보다 열 배 빠르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에는 불안과 걱정이 넘쳐납니다.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의 말Part 1. 인지혁명 : 최약의 동물에서 먹이 사슬의 정점으로
인류가 숨겨온 비밀 : 우리는 형제 살해범의 후손들호모 사피엔스 말고도 인간에 속하는 종이 적어도 여섯은 존재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딱 한 종, 호모 사피엔스만 남아있다.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인간 종을 조직적 학살한 것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가지 확실한 진실은, 사피엔스가 새로운 지역에 도착하자마자 그곳의 토착 인류는 멸종해 사라졌다는 것이다.
사피엔스의 진정한 무기 : 거짓말
다른 동물과 사피엔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뭘까? 바로 언어 능력이다. 사피엔스의 언어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다. 언어를 활용해 허구를 만들어 다같이 상상하는 행위를 통해 대규모의 협력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사피엔스는 결국 거짓말로 이루어진 상상을 통해 대규모 협력을 하기 시작하여 세상을 지배한 것. 언어와 상상을 통한 사고방식.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이것을 인지능력 혁명이라고 칭한다.
성경 속 대홍수의 정체가..우리?
인지혁명의 결과로 사피엔스는 기술과 조직을 이루는 방법을 터득하여 아프리카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사피엔스가 도착하는 지역마다 다른 동물들의 대량멸종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피엔스가 발을 디딘 후로 호주의 대형동물군의 90퍼센트가 사라졌고, 북미와 남아메리카의 대부분의 종들이 멸종했다. 동물들의 입장에서 사피엔스의 이주는 가장 크고 신속한 생태학적 재앙이었다. 결국 현재 살아남은 종은 인간의 필요로 인해 선택받은 종들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성경의 노아의 방주 또한 인간이 선택한 종들만이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로 해석한다. 대홍수의 정체가 바로 우리, 사피엔스였다는 것이다.
Part 2. 농업혁명 : 인류 최대의 사기극
역사상 최대의 사기1만년 전부터 사피엔스는 동물과 식물을 잡기보다, 그들의 삶을 조작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바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인간이 수렵, 채집에서 벗어나 농업을 시작한 것을 두고 역사는 ‘농업혁명’이라 칭한다. 하지만 농업혁명은 안락한 삶보다는, 더욱 힘들고 불만스러운 삶을 선사했다. 농업혁명 덕분에 인류가 가진 식량의 총량은 늘어났으나, 식사의 질과 여유시간은 줄어든 것이다. 수렵과 채집 생활에서는 4~6시간 정도면 온 무리가 먹고 사는 것이 가능했으나, 농부는 온종일 열심히 일해야만 했기 때문
농업의 선물과 저주 : 더 많은 인구, 더 많은 병
밀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사피엔스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농업으로 종의 번영을 이룬 것이었다. 하지만 그 대가 또한 그만큼 혹독했다. 사피엔스의 신체는 농업에 맞게 진화하지 않았기에, 농부들은 디스크, 관절염, 탈장 등 수많은 병을 가지고 살아가게 됨결과적으로 농업은 더 열악한 상황에서 더 많은 인구를 살아있게 하는 것에 최적화된 방식이었다. 농업혁명은 한 종의 진화적 성공, 즉 개체를 늘리는 것에 성공했지만 동시에 인간 개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커녕 떨어트렸다.
말로만 하던 거짓말을 진짜로 만들어버린 ‘쓰기’
어느 날, 낯선 사람들과 축구 경기를 한다고 상상해보자.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상대팀과 우리팀 모두가 동일한 규칙을 따른다는 믿음이다. 소규모 인원만 알면 되는 축구 규칙은 간결하고 명확하지만, 수만, 수십만 단위의 대규모 협력시스템에서는 모두가 같은 규칙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인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정보를 ‘쓰기’를 통해 기록하여 상상으로 만든 거짓말을 함께 공유하기 시작했다. ‘쓰기’는 결국 말로만 전해지던 거짓말을 수백만명이 똑같이 믿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인류는 이를 통해 국가를 건설할 수 있었다.
상상으로 뭉친 인류, 제국을 건설하다
유발 하라리는 모든 인류가 보편적으로 믿는 거짓말, 즉 상상으로 화폐, 제국, 종교를 꼽는다. 화폐는 그 자체로 가치가 전혀 없지만,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모두가 함께 믿기 때문에 가치가 생기는 경우다. 제국의 경우, 우리가 살아온 모든 정신적 유산에 힘을 발휘한다. 전통, 상식과 같은 것이 그런 경우다. 사실 실체가 없지만, 구성원이 함께 믿기 때문에 현실이 된 것이다. 종교는 기독교, 이슬람교 같은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자유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와 같은 모든 이데올로기도 포함되는 개념이다. 모든 사회 질서와 구조는 거짓말, 즉 상상의 산물이기 때문에 모두 취약한 점을 가지고 있다. 종교는 만들어낸 상상에 도전하지 못하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에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저자는 천부인권의 경우도 결국 실체가 없는 상상의 산물이지만, 모두가 그렇다고 믿기 때문에 우리가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Part 3. 과학혁명 : 인류, 자연을 뛰어넘다
과학혁명은 인간이 스스로 무지하다고 깨닫는, ‘무지의 혁명’이었다. 유럽인들이 최초로 자신들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였고, 알기 위해 전세계를 탐험하기 시작하며 가장 강한 지역으로 우뚝서게 되었다. 인류는 모르는 것을 점점 알게되며 사회가 진보하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었고, 알아가는 것이 곧 ‘성장’과 직결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이 시기에 인류는 엄청난 성장의 속도를 보여주었다. 1500년 경 호모 사피엔스의 숫자는 5억명이었으나, 오늘날에는 78억명에 달한다. 하지만 과학연구는 돈이 필요했으며, 결국 모르는 것을 알고 싶다는 욕망은 돈이 더 필요하다는 욕망으로 이어졌다.
우리 집단이 가진 거짓말이 다른 집단보다 더 우월하다는 상상,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해줄 과학 연구를 위해 전세계는 서로 수탈하는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과학혁명 시기, 인류는 자신들보다 모르는 사람들을 차별과 차가운 무관심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수백만명이 살해된 비극, 홀로코스트다. 중세 말 시기만 해도 거의 없던 노예제도가 이 시기에 폭발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인류, 끝내 자연을 끝장낼 힘을 갖게되다
어느 날, 미국의 맬러머고도 사막에서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이 폭발한다. 유발 하라리는 이 5백년 간의 결정적인 순간을 1945년 7월 16일 오전 5시 29분 45초라고 꼽았다. 인류가 역사의 진로를 과학의 힘으로 변화시킬 능력을 갖게 되고, 역사를 끝장낼 능력마저 보유한 순간이었다. 이제 사피엔스는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이용하는 단계를 넘어서, 통제하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사피엔스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저자는 어떤 개념이든지 망상에 불과하고 절대적인 것은 없기에, 우리는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역사를 공부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5백 년간 인간의 힘은 경이적으로 유례없이 커졌다. 인구는 14배 늘었고, 생산은 240배, 에너지 소비는 115배가 늘었다. 지구를 파괴할만한 초인적인 힘과 무한한 에너지를 갖게 된 지금, ‘당신은 행복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