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의 해석 | 말콤 글래드웰
부산밀면과 히틀러
정도성 서사 대표

요즘에 밀면이 너무 먹고 싶습니다. 부산에서 먹었던 5천 원짜리 밀면이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기억 때문입니다. 원래 밀면을 좋아하지 않았는데…그 맛이 자꾸 머리에 맴돕니다.
그렇게 밀면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지난 토요일, 남산도서관을 갔습니다. 사실 지난주에 다시 컨디션이 안 좋아졌습니다. 간만에 통증도 올라오고, 어지럼증도 살짝 있고, 심지어 몸살 기운까지 있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라는 게 참 징그럽다는 생각이 든 한 주였습니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은 있고,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할 때는 도서관만 한 곳이 없어서…꾸역꾸역 집을 나섰습니다.
남산도서관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때 문득, ‘여기에는 밀면 전문점이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기대에 검색했는데, 없더군요. 그냥 포기하고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책을 찾아보고, 풀리지 않는 질문들에 대한 저만의 답을 쓰다가…날이 어두워져 나왔습니다. 몸은 너무 힘들었지만, 충전되는 기분이 들더군요. ‘이 기분으로 밀면을 먹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검색했지만 역시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도 한 번씩 검색해 봤지만,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저녁, 잠자리에 들려는데 괜히 뿌듯했습니다. 주말에 남산도서관에 가서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오랜 시간 산책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문득 네이버 검색 기록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하루는 감정적으로는 나에게 집중한 충만한 하루 같았는데, 검색 기록만 보면 ‘밀면에 미친 사람’ 같았던 겁니다.
검색 기록만 보면 아주 처절합니다. 그날 운동 삼아서 서울역에서 남산도서관까지는 걸어갔고, 남산도서관에서 다시 집으로 갈 때까지도 걸었습니다. 걸어가는 모든 순간마다 밀면을 검색하고 다녔습니다. 숨 쉬는 모든 순간이 밀면이었습니다. 결국에는 마지막까지 밀면 파는 곳을 찾지 못하고…. 결국 포기한 채로 집 근처 이마트를 검색해서, 밀키트라도 사 가려고 했습니다. 그나마도 없더군요. 검색 기록만 보면, 아주 처절합니다. 마지막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했죠.
이 검색 기록을 보고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오늘 나의 하루는 나에게 집중한 하루였는지, 아니면 밀면을 향한 하루였는지. 분명히 나는 나에게 집중한 하루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내가 느꼈던 감정은 애써서 만들어낸 감정 같았습니다. 나에게 집중하는 사람이라는 (내가 선호하는) 정체성이 애써 만들어낸 감정이었죠. 나의 욕망에 따른 선택은 그냥 밀면 쟁이었습니다.

문득, 그러다 말콤 글래드웰의『타인의 해석』이 떠올랐습니다. 말콤 글래드웰 타인의 해석에는 '타인의 해석'의 부정확함의 예시로 2차세계대전 당시 수상이었던 체임벌린의 사례가 나옵니다. 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 총리 체임벌린은 히틀러를 무려 두 번이나 직접 만났습니다. 그는 히틀러가 전쟁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최소한 체임벌린에게 히틀러는 믿을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런던에 도착한 체임벌린이 기자들 앞에서 뮌헨에서 맺은 협정서를 흔들던 장면은 아직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종잇조각에 불과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킵니다.
체임벌린 뒤를 이어 수상이 된 처칠은 처음부터 히틀러를 전쟁광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히틀러를 만나지도 않았지만, 그가 걸어온 선택의 궤적을 보고 확신했습니다.
“이놈, 정말 위험한 놈이다!”
처칠은 수상이 되기 전부터 히틀러에게 적대적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한때는 전쟁광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 왼쪽은 히틀러를 이미지와 말을 믿었던 체임벌린, 오른쪽은 만나지는 않았지만, 히틀러의 선택에 집중했던 처칠]
연합국을 함께 이끌었던 루스벨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기 전, 미국은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에 석유 금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당시 일본 총리 고노에 후미마로는 미국과의 전쟁을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전쟁을 하면 우리는 망한다’라는 생각이 확고했습니다. 진주만 습격 직전까지 평화 협상을 위해 애썼지만, 실패합니다. 일본 해군의 주도로 미국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루스벨트는 고노에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평화를 말하면서도, 조선을 병합하고, 중국과 전쟁을 벌이고, 끊임없이 확장을 시도해 온 ‘선택’들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진주만 공습을 지휘했던 일본 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조차 미국과의 전쟁에 결사반대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 체류 경험이 있었던 그는 일본이 전쟁하면 반드시 패한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미국과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하기 위해 선제공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진주만을 공격했습니다. 그의 입도 평화를 말했지만, 선택은 전쟁이었습니다. 루스벨트 정부는 일본의 말을 믿지 않고, 일본의 선택에 주목했습니다.



[왼편이 고노에 후미마로, 가운데는 야마모토 이소로쿠, 오른쪽은 진주만 공습 사진입니다]
체임벌린은 말과 이미지, 감정을 바탕으로 판단했고, 역사 속에서 실패한 지도자로 남았습니다. 반대로 선택을 기준으로 판단했던 처칠과 루스벨트는 위기를 극복한 리더로 남았습니다. 감정은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보여줄 뿐이고, 선택이야말로 진짜 나를 드러냅니다.
'나'를 만든 삶의 궤적
내가 나를 알고 싶다면,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선택을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내가 알고 싶은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말이 아닌 선택을 들여다보는 게 쉽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저 역시 저의 선택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30대 초반까지, '오늘의 나'를 만든 선택을 죽 적어봤습니다. 50개가 넘게 나오더군요. 그 선택을 내가 왜 했는지 하루에 하나씩 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선택의 기준으로 나를 살펴보면, 내가 보고 싶은 나는 걷어지고, 내가 보고 싶지 않았던 민낯이 드러납니다. 아주 불편한 작업이지만, 필요한 일입니다.
물론 선택을 돌아본다고 해서 언제나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거대한 변화는 없습니다. 미국도 ‘일본은 전쟁을 일으킬 놈들이다. 평화라는 말은 거짓이다’라고 알면서도 진주만 공습에 당했으니까요. 삶에서는 알면서도 대비하지 못하는 일이 있고, 알아도 변화에 시간이 걸리는 일도 많습니다. 판단을 잘했다고 해서 모든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맥없이 당하는 일은 줄어듭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후회가 적습니다.
감정은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선택은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그래서, 위에서 '아주 불편한 작업'이라고 썼습니다. 그렇지만, 나를 알고 싶다면 감정을 좇는 대신, 내가 걸어온 선택의 흔적들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역사가 지도자의 선택으로 갈라졌듯, 나의 삶도 내가 해온 선택들 위에 서 있습니다. 결국 오늘의 나는 내가 만들어온 선택들의 총합입니다. 내일의 나는 오늘부터 내가 할 선택들의 합이겠죠.
나의 선택을 자주 들여다보면, 우리는 나의 감정에 속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련 도서 3권입니다. 처칠팩터의 저자는 보리스 존슨입니다. 뭔가 익숙할 수도 있습니다. 네...전 영국 총리였던 보리스 존슨이 맞습니다. 읽어보면, 처칠에 대한 덕심이 느껴집니다. 영국총리를 덕질하던 사람이 그의 뒤를 이어 총리를 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 처칠 팩터』, 『타인의 해석』, 『일본 제국 패망사
타인의 해석 | 말콤 글래드웰
부산밀면과 히틀러
정도성 서사 대표
요즘에 밀면이 너무 먹고 싶습니다. 부산에서 먹었던 5천 원짜리 밀면이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기억 때문입니다. 원래 밀면을 좋아하지 않았는데…그 맛이 자꾸 머리에 맴돕니다.
그렇게 밀면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지난 토요일, 남산도서관을 갔습니다. 사실 지난주에 다시 컨디션이 안 좋아졌습니다. 간만에 통증도 올라오고, 어지럼증도 살짝 있고, 심지어 몸살 기운까지 있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라는 게 참 징그럽다는 생각이 든 한 주였습니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은 있고,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할 때는 도서관만 한 곳이 없어서…꾸역꾸역 집을 나섰습니다.
남산도서관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때 문득, ‘여기에는 밀면 전문점이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기대에 검색했는데, 없더군요. 그냥 포기하고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책을 찾아보고, 풀리지 않는 질문들에 대한 저만의 답을 쓰다가…날이 어두워져 나왔습니다. 몸은 너무 힘들었지만, 충전되는 기분이 들더군요. ‘이 기분으로 밀면을 먹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검색했지만 역시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도 한 번씩 검색해 봤지만,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저녁, 잠자리에 들려는데 괜히 뿌듯했습니다. 주말에 남산도서관에 가서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오랜 시간 산책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문득 네이버 검색 기록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하루는 감정적으로는 나에게 집중한 충만한 하루 같았는데, 검색 기록만 보면 ‘밀면에 미친 사람’ 같았던 겁니다.
검색 기록만 보면 아주 처절합니다. 그날 운동 삼아서 서울역에서 남산도서관까지는 걸어갔고, 남산도서관에서 다시 집으로 갈 때까지도 걸었습니다. 걸어가는 모든 순간마다 밀면을 검색하고 다녔습니다. 숨 쉬는 모든 순간이 밀면이었습니다. 결국에는 마지막까지 밀면 파는 곳을 찾지 못하고…. 결국 포기한 채로 집 근처 이마트를 검색해서, 밀키트라도 사 가려고 했습니다. 그나마도 없더군요. 검색 기록만 보면, 아주 처절합니다. 마지막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했죠.
이 검색 기록을 보고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오늘 나의 하루는 나에게 집중한 하루였는지, 아니면 밀면을 향한 하루였는지. 분명히 나는 나에게 집중한 하루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내가 느꼈던 감정은 애써서 만들어낸 감정 같았습니다. 나에게 집중하는 사람이라는 (내가 선호하는) 정체성이 애써 만들어낸 감정이었죠. 나의 욕망에 따른 선택은 그냥 밀면 쟁이었습니다.
문득, 그러다 말콤 글래드웰의『타인의 해석』이 떠올랐습니다. 말콤 글래드웰 타인의 해석에는 '타인의 해석'의 부정확함의 예시로 2차세계대전 당시 수상이었던 체임벌린의 사례가 나옵니다. 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 총리 체임벌린은 히틀러를 무려 두 번이나 직접 만났습니다. 그는 히틀러가 전쟁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최소한 체임벌린에게 히틀러는 믿을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런던에 도착한 체임벌린이 기자들 앞에서 뮌헨에서 맺은 협정서를 흔들던 장면은 아직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종잇조각에 불과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킵니다.
체임벌린 뒤를 이어 수상이 된 처칠은 처음부터 히틀러를 전쟁광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히틀러를 만나지도 않았지만, 그가 걸어온 선택의 궤적을 보고 확신했습니다.
“이놈, 정말 위험한 놈이다!”
처칠은 수상이 되기 전부터 히틀러에게 적대적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한때는 전쟁광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 왼쪽은 히틀러를 이미지와 말을 믿었던 체임벌린, 오른쪽은 만나지는 않았지만, 히틀러의 선택에 집중했던 처칠]
연합국을 함께 이끌었던 루스벨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기 전, 미국은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에 석유 금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당시 일본 총리 고노에 후미마로는 미국과의 전쟁을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전쟁을 하면 우리는 망한다’라는 생각이 확고했습니다. 진주만 습격 직전까지 평화 협상을 위해 애썼지만, 실패합니다. 일본 해군의 주도로 미국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루스벨트는 고노에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평화를 말하면서도, 조선을 병합하고, 중국과 전쟁을 벌이고, 끊임없이 확장을 시도해 온 ‘선택’들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진주만 공습을 지휘했던 일본 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조차 미국과의 전쟁에 결사반대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 체류 경험이 있었던 그는 일본이 전쟁하면 반드시 패한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미국과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하기 위해 선제공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진주만을 공격했습니다. 그의 입도 평화를 말했지만, 선택은 전쟁이었습니다. 루스벨트 정부는 일본의 말을 믿지 않고, 일본의 선택에 주목했습니다.
[왼편이 고노에 후미마로, 가운데는 야마모토 이소로쿠, 오른쪽은 진주만 공습 사진입니다]
체임벌린은 말과 이미지, 감정을 바탕으로 판단했고, 역사 속에서 실패한 지도자로 남았습니다. 반대로 선택을 기준으로 판단했던 처칠과 루스벨트는 위기를 극복한 리더로 남았습니다. 감정은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보여줄 뿐이고, 선택이야말로 진짜 나를 드러냅니다.
'나'를 만든 삶의 궤적
아주 오래전에, 저 역시 저의 선택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30대 초반까지, '오늘의 나'를 만든 선택을 죽 적어봤습니다. 50개가 넘게 나오더군요. 그 선택을 내가 왜 했는지 하루에 하나씩 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선택의 기준으로 나를 살펴보면, 내가 보고 싶은 나는 걷어지고, 내가 보고 싶지 않았던 민낯이 드러납니다. 아주 불편한 작업이지만, 필요한 일입니다.
물론 선택을 돌아본다고 해서 언제나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거대한 변화는 없습니다. 미국도 ‘일본은 전쟁을 일으킬 놈들이다. 평화라는 말은 거짓이다’라고 알면서도 진주만 공습에 당했으니까요. 삶에서는 알면서도 대비하지 못하는 일이 있고, 알아도 변화에 시간이 걸리는 일도 많습니다. 판단을 잘했다고 해서 모든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맥없이 당하는 일은 줄어듭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후회가 적습니다.
감정은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선택은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그래서, 위에서 '아주 불편한 작업'이라고 썼습니다. 그렇지만, 나를 알고 싶다면 감정을 좇는 대신, 내가 걸어온 선택의 흔적들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역사가 지도자의 선택으로 갈라졌듯, 나의 삶도 내가 해온 선택들 위에 서 있습니다. 결국 오늘의 나는 내가 만들어온 선택들의 총합입니다. 내일의 나는 오늘부터 내가 할 선택들의 합이겠죠.
나의 선택을 자주 들여다보면, 우리는 나의 감정에 속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련 도서 3권입니다. 처칠팩터의 저자는 보리스 존슨입니다. 뭔가 익숙할 수도 있습니다. 네...전 영국 총리였던 보리스 존슨이 맞습니다. 읽어보면, 처칠에 대한 덕심이 느껴집니다. 영국총리를 덕질하던 사람이 그의 뒤를 이어 총리를 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 처칠 팩터』, 『타인의 해석』, 『일본 제국 패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