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인간이 그리는 무늬, 삶의 맥락 읽기

인간이 그리는 무늬 | 최진석

인간이 그리는 무늬, 삶의 맥락 읽기


정도성 서사 대표


안녕하세요. 서사의 정도성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선택을 합니다. 항상 최고의 선택을 하고 싶어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많죠. 좋아서가 아니라 싫지 않아서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원하지 않았지만 참을 만해서 하는 선택도 있습니다.


왜 그런 선택을 했지라고 후회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가 선택을 했던 당시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아쉬웠던 선택들이 최선의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의 기준으로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 뿐이죠.

과거의 선택을 현재의 기준으로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때로는 무의미함을 넘어 삶의 해악이 될 수 있습니다.


판단을 멈추고 질문을 시작하라

최진석 교수님께서 '인간이 그리는 무늬'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조짐으로 읽힐 만한 어떤 현상을 보고 '좋다'라거나 '나쁘다'는 판단을 하는 것은 문명의 큰 흐름을 알 수 있는 가능성을 단절 시켜 버리고 인식을 바로 거기에서 정지 시켜 버립니다. 인문적 판단을 하는 사람은 '좋다'거나 '나쁘다'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선택과 그 선택으로 만들어진 현재 상황을 '좋다'와 '나쁘다', '힘들다'와 '편하다', '행복하다'와 '불행하다' 등과 같이 이분법적으로 판단을 해버리는 순간, 나의 인식도 함께 멈춰버립니다.


이런 기준으로 생각하면, 나의 현재는 힘들거나 어렵거나 불행하거나 혹은 바쁘다고 느끼기 쉽죠. 섣부른 판단들은 현재의 일상에서 내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덮어버립니다.


최진석 교수님은 인문의 뜻이 '인간이 그리는 무늬'라고 하셨습니다. 쉽게 눈에 띄는 '길'이나 '이정표'가 아니라 무늬입니다. 나만의 무늬를 보기 위해서는, 혹은 내 삶의 맥락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과거의 선택과 현재 상황을 쉽게 판단하면 안 됩니다.


현재를 바꾸면 삶이 변한다

'좋다'와 '나쁘다'로 쉽게 판단하지 말고, 행복과 불행으로 판단하지 말고, 질문을 던져보아야 합니다.

내가 왜 현재 이런 감정들이 들고, 무엇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혹은 지금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즐길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삶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아주 작지만 단순한 질문들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질문을 던져야, 판단의 그늘 속에 묻혀 있던 현재의 즐거움과 깨달음들이 희미한 무늬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는 것으로는 바꿀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내 삶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더 많이 보고 느낀다면 나의 현재는 분명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과거는 현재를 기준으로 한 해석이고, 미래는 현재를 바탕으로 한 희망에 가깝습니다. 우리의 현재가 변하면, 과거도 변하고, 미래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결국 나의 삶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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